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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대
피타고라스
인간의 일생이 7, 21, 49, 63, 82세의 5단계로 나누어지는데 뒤의 두가지 단계는 'senium' 혹은 'old age'로 정의된다고 했습니다.
그는 이 단계에 대해 "세월이 많이 흘어 인생의 후반기에 이르기 까지는 오직 일부의 사람만이 생존하며 이 단계에 이르면 갓난아이와 같이 약해진다."고 언급했습니다.
시세로
로마의 시세로(Cicero, BC 106-43)는 이와 달리 정신기능의 쇠퇴가 노인에게 필연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. 즉 "노인의 쇠약은 노망(dotage), 광기(madness) 혹은 섬망(delirium)으로 불리며 이는 특징적이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의지가 약한 사람들에게만 나타난다."고 하여 적극적인 정신활동이 이러한 경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.
근대이후
프랑스에서는 1381년부터 demence라는 용어를, 영국에서는 1592년부터 dementia라는 용어를, 스페인에서는 1791년부터 demencia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.
하지만 치매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념정립을 시도하여 의학의 분류체계에 포함시키고자 한 것을 과학이 급속하게 발전하기 시작한 근대 이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.
프랑스 Pinnel은 최초로 노인성치매(senile dementia)란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.
20세기 들면서 나타난 획기적 변화는 현미경을 사용해 신경조직을 직접 관찰하는 의학기술의 발전이었습니다.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두 명의 주요 인물이 커다란 업적을 남겼습니다.
오토 빈스방거(1852~1929)
Binswanger는 뇌의 동맥경화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치매를 보고하였습니다.
"대뇌 피질(cortex)은 잘 유지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백질(white matter)은 소실되었다.
이는 긴 혈관들의 동맥경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"고 기술하였습니다.
알로이스 알츠하이머(1864~1915)
1906년에 알츠하이머는 51세의 오거스트 디(Auguste D)라는 여성 환자에게서 진행성 인지기능장애, 환각, 망상, 생활능력상실의 증상을 확인하였고 부검 결과 뇌 피질의 신경세포 내에 섬유질이 다발을 이루고 있는 것(현재 신경섬유다발 또는 신경섬유매듭 neurofibrillary tangle으로 불리움)과 세포 바깥에 아밀로이드 반(amyloid plaque)이 존재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. 후에 그의 동료이자 상사인 크레펠린이 그의 업적을 기리어 그 병을 알츠하이머 병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.